여러분은 기계식 키보드를 쓰시나요? 저는 아무거나 대충 있는 걸 쓰는 타입이었는데, 게임을 즐기게 되면서 부터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너무 예쁘고 성능도 좋은 엠스톤 MSTONE 그루브 T87A 기계식 게이밍 풀윤활 87키 저소음 갈축 키보드 사용 후기를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엠스톤 기계식 키보드 풀 윤활 저소음 갈축
보기만 해도 만족스러운 컬러감의 연보라색 키보드 입니다. 텐키리스라서 가로폭은 좁은 편입니다. 언박싱을 해보니 보증서와 함께 설명서와 연결선이 들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투명한 덮개와 키보드를 한알한알 빼서 청소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구성품도 포함되어 있어서 유용합니다.
다양한 색상이 있는데 저는 퍼플러를 골랐습니다. 취향에 맞는 색상을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다는 것 역시 제품 구매의 실용적인 동기가 되곤 하지요. 소음이 적다는 메세지가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성 상 아주 밤 늦은 시간까지 컴퓨터를 만지곤 하는데 아무리 기계식 키보드의 소리가 좋다지만 그 소음이 너무 크면 부담스럽기 마련입니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손목과 손가락에 무리가 가지 않는 디자인 입니다. 유저들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을 썼네요. 무엇보다도 촉감이 엄청납니다. 풀윤활 키보드이니 만큼 키보드마다 오일링 처리를 해서 상당히 부드럽고 기분 좋게 눌립니다.
타건 소리도 조용한 듯 하면서 오감을 만족 시킬 정도로 토독토독 거립니다. 괜히 가격대가 나가는 게 아닙니다. 상당히 매력적인 저소음 갈축 키보드 입니다. 새벽 시간에 작업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 입니다. 또한, 45g의 가벼운 키압이기 때문에 손가락에 별다른 힘이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쫀득한 느낌입니다.
무려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제품 수령 후 최대 일주일 정도 하루 30분에서 1시간 동안 꾸준히 사용하면 더욱 부드러운 윤활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엠스톤 그루브 T87A 퍼플러 코랄축 45g 디자인 및 성능
노트북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키보드 뒷판에 보면 연결선을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고정해 둘 수 있는데요. 전에 사용하던 키보드는 연결선이 아무렇게나 돌아다녀서 여기저기 걸리적 거리고 불편했는데, 이런 소소한 특성이 사용자의 편의를 잘 생각해 주는 요소라고 생각되네요.
특히 칭찬하고 싶은 점은 컬러감 입니다. 키보드 매니아로서 디자인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데요. 연보라색과 핑크색의 조합은 보기만 해도 만족스럽습니다. 절로 키보드를 치고 싶게 해서 일부러 컴퓨터를 키고 업무를 하게 합니다. 사진으로도 예쁘지만 실물 깡패입니다. 본인이 사용하기에도 좋지만 잘 보이고 싶은 지인에게 선물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앞서 계속 키감에 대해 설명드렸는데요. 풀윤활이란 키보드에 들어가는 모든 스프링 및 슬라이더 접점부에 오일링 처리를 하여 윤활했다는 뜻입니다. 또한, PCB와 보강판 사이에 타건 통울림을 방지하기 위해서 2차 흡음재를 채워 근본 울림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취했다고 합니다. 저소음 갈축이라서 스위치 내부에 실리콘 댐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소음을 줄여주고 포근한 키감을 선사합니다.
엠스톤 그루브 T87A 기계식 키보드 특성
크기 : 356 x 138 x 20 x 30 (mm)
무게 : 약 900g
기타 : 기계식 스위치, 이중 흡음 시스템,
풀 윤활, Type-C USB,
PBT 염료승화 키캡,
케이블 길이 1800 mm
마무리하며
키보드는 아무거나 대충 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엠스톤 그루브 T87A 키보드를 만난 후로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바쁜 현대 사회에서 억지로라도 컴퓨터 앞에 앉아야 하는 일이 늘고 있는데요, 키보드가 예쁘면 별다른 고민할 것 없이 즐겁게 업무를 시작할 동기가 됩니다(이것은 진실입니다).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마음에 들었던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저소음 갈축을 통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 까지 걱정 없이 조용하게 업무를 진행해 보세요. 마카롱처럼 달콤한 색상이 눈을 즐겁게 하고 한알한알 오일링 된 키보드가 당신의 손가락에 만족스러운 부드러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기계식 키보드 추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