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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5월 26, 2024

오백에 삼십, 대학로 연극 실내 데이트 추천

굉장히 장기적으로 상영하고 있는 대학로 연극 ‘오백에 삼십’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대학로에는 정말 수많은 연극들이 상연하고 있는데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고 있는 연극은 과연 어떤 감동과 재미를 주는 걸까 많은 기대를 했는데요. 과연 기대한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오백에 삼십 예매율 1위 연극

생계형 코미디라는 키워드가 눈에 띄네요. 처음에 제목만 보았을 땐 무슨 뜻이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보증금과 월세를 뜻하는 거였네요. 뭔가 레트로하고 과장된 제목 디자인에서 벌써부터 유쾌함이 보입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세우아트센터로 입장했습니다. 참고로 매표소는 1층에 있고, 공연은 지하 2층에서 진행합니다.

연극을 관람할 때 더욱 좋은 점은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있다는 것이죠. 주어진 응모권에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응모함에 넣었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이런 추첨 이벤트에 당첨이 잘 되는 편이라 이번에도 기대했는데 결과는 어땠을까요!

‘청춘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담은 공연’, ‘우리 삶 속의 진짜 아픔을 위로하는 작품’. 마냥 웃기고 재밌는 연극인 줄 알았는데 리뷰를 보니 심상치 않습니다. 요즘 대다수의 청년들이 고향을 뒤로하고 서울살이를 하고 있는데, 집값도 비싸고 물가도 잔뜩 오르니 만만치가 않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그런 점을 빠삭하게 파악한, 어느 정도는 현실을 꼬집는 이야기가 아닐까 했습니다. 근데 막상 내용에서는 그런 점보다는 같은 빌라에 입주한 사람들의 서로간의 신뢰 문제랄까, 그런 점이 더 화두되었다고 느껴요. 중간에는 이거 스릴러였나? 싶은 분위기가 있었거든요.

제가 관람한 회차에서는 신용빈, 문지아, 이건희, 이유라, 이현정, 신연우 배우가 열연을 펼쳤습니다. 다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오백에 삼십 공연 포토타임

연극 내 사진 촬영은 안 되는데, 오프닝과 클로징에 배우들이 따로 포토타임을 주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찍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배우들이 얼마나 연기를 즐기고 있는지, 관람객들을 유쾌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지 다 보이죠? 이런 에너제틱한 모습이 관람에 더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떡볶이 장사를 하는 남편 허덕과 그의 아내 베트남 출신 흐엉, 고시 공부 중인 배변, 무슨 일을 하는지 의심 받는 예쁜 미쓰 조, 폐지 줍는 할머니, 그리고 건물주 아주머니를 중심으로 내용이 흘러가는데요. 스포일러를 하고 싶지 않아서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얘기 자체가 마냥 평화롭게 흘러가지만은 않는다는 사실은 알려드려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 갑자기 추리 서스펜스로 넘어가거든요! 이런 점이 새롭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코미디 장르를 내걸었는데 추리물이라니! 그런데 또 막 엄청 추리물은 아니고요. 결론은 편안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저는 아주 재미있게 봤네요. 실내 데이트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백에 삼십 연극 관람 장소 연락처 및 위치

세우아트센터

TEL 070-7542-5089

서울 종로구 대학로 12길 49

오백에 삼십 연극 상세정보

관람시간 100분

주차 가능, 예약 가능, 남/녀 화장실 구분

마무리하며

장기 상영의 이유가 있는 연극 오백에 삽십! 잘 짜여진 시놉시스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따스한 봄날을 맞이하여 대학로 주변도 돌아볼 겸 실내 데이트로 잔잔한 연극 관람 어떠신지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와 갈등, 해소까지 완벽하게 녹여낸 재밌는 관람시간이었습니다.

오늘도 요나타임즈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더 유익하고 실용적인 문화생활 콘텐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