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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4월 13, 2024

아이폰 15 프로 (iPhone 15 pro) 256GB 구매했다!

그동안 아이폰 11 쓰다가 드디어 새 폰으로 바꿨다. 무려 아이폰 15 프로! 11은 128GB 썼는데 사진이랑 게임 이것저것 받다 보니까 용량이 살짝 모자란 듯 해서 이번에는 256GB로 샀다. 색상은 화이트. 일반 버전은 알록달록 예쁜 색상 많던데 프로 버전은 다 무채색. 그렇다면 케이스 밖에 답이 없다 싶어서 케이스가 제일 잘 받을 것 같은 화이트로 골랐다.

영롱 그 자체, 아이폰 15 프로

사실 아이폰은 한 번 쓰면 오래 사용하는 기기 중에서도 손꼽히는데. 그 이유는, 외관도 내면도 별로 안 바뀌어서가 아닐까 싶다. 분명 새 폰인데도 새 폰 같지 않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그래도 막상 택배 받아보니까 기분은 좋더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샀고, 사전예약을 좀 늦게 걸어서 11월 초에나 받을 수 있다고 안내 받았지만 10월 중순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빠른 기간에 받았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정이라 더더욱 기분 좋았던 택배.

출근한 상태여서 택배는 문앞에 보관됐고 혹여 절도라도 당할까봐 조마조마했다. 다행히 무사히 내 품속에 들어왔고~ 사진을 딱히 찍진 않았지만 조그만 택배 상자에 아이폰 박스 하나만 덜렁 들어있었는데, 먼길 왔을 텐데도 불구하고 파손 안 당한 게 신기할 정도이다.

정말 너무 예쁘다고 생각됐던 첫 만남. 이제는 잘 안 쓰는 단어이긴 한 것 같은데, 뽀샤시하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비주얼이었다. 카메라 렌즈 세 개가 다소 부담스럽긴 하다. 신경 안 쓰고 살아야지, 뭐. 행여 먼지라도 묻을까봐 사진 찍자마자 필름 붙이고 케이스 씌워줬다. 필름은 아주 성공적으로 붙였기 때문에 더더욱 만족스러웠음.

유튜브 보니까 기능이 여러 개 추가 됐다고는 하는데, 애초에 스마트폰 기능을 죄다 쓰지 못하는; 기계치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필수적이어 보이는 것들 몇 개만 등록해뒀다. 뒷면을 세번 톡톡 치면 스크린샷이 된다거나 사진 화질 높이는 설정이라거나 기타 등등.

화면 주시 거리 제한해 주는 기능이 유용해 보이긴 했으나 너무 귀찮아서 꺼버림. 이외의 더 많은 기능은 차차 알아가면 되겠지. 아마 이것도 배터리 갈아가면서 4년은 쓰지 않을까.

안녕, 내 아이폰 11. 퍼플 색상이 무척 예뻐서 아끼고 아꼈던 스마트폰. 쌩폰을 사랑해서 필름도 케이스도 없이 사용했고 몇 번 떨어뜨리기도 했지만 용케 깨지지 않고 잘 살아남은 든든한 친구였다. 그리고 이 친구는 애플 보상판매 기기로 택배 보내버린 상태. 오늘, 모든 검수가 끝나서 곧 28만원이 입금될 거라고 메일을 받았다.

인플루언서 + 마케터 일하면서 쉴새없이 알람을 울리고 SNS 과잉 사용 등 내내 피곤한 임무를 맡아주었던 폰인데. 마지막까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구나. 이 녀석의 정체성을 그대로 이식한 나의 새로운 아이폰 15 프로와 함께 앞으로 더 좋은 추억들 많이많이 쌓아나가봐야지😌

요나
요나
출판 마케터ㆍ네이버 도서 인플루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