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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9월 17, 2024

레이메이 다빈치 로로마 클래식 6공 다이어리 바이블 A6 에스메랄다

2025 다이어리로 다빈치 로로마 구매. 물론 만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정판이라는 에스메랄다 색상이다. 사이즈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바이블, 즉 A6 6공! 속지 구하기 편할 것 같다.

파일로팩스를 산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로로마 모델 자체가 가격이 사악하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자태가 무척 아름다워서 도무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수가 없었다.

대신 파일로팩스를 중고로 판매해서 금액을 메꾸었다. 푸하하.

아, 물론 핑크 색상인 포켓 사이즈를 판매한 것이고, 똑같은 A6인 퍼스널은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쓰고 있다. 그건 블랙이라 여러모로 튀지도 않고 유용하게 쓸 수 있음. 아무래도 프로페셔널 해 보임.

만듦새가 정교하고, 가죽도 탄탄하고 매끄럽다. 색감이 상당히 예술적인데. 에스메랄다 색상이 일반 라인업인 그린보다 연하고 부드러워서 더 맘에 들었다. 게다가 한정판이라고 하니 앞으로 더 구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태라 조금 무리해서 구매했다.

앞으로 다이어리는 웬만하면 사지 않을 작정이고, 레이메이 속지를 직구하든가 파일로팩스 속지를 쓰든가 할 듯. 적당히 셋업해 두었는데 링 크기가 작아서 속지는 적게 들어간다.

덕분에 얇고 날씬한 매무새는 지켜지며…… A6 사이즈이긴 하지만 필연적으로 가볍기 때문에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도 무방할 듯. 나는 원체 작은 가방만 선호하는지라, 트래블러스노트 패스포트 위주로 들고 다니기야 하겠지만, 이것저것 카드나 명함 넣고 지갑처럼 써도 편할 듯하다.

무엇보다 예뻐서 맘에 들어!

안 그래도 일기를 며칠 정도 써 보았는데, 확실히 A6라는 크기는 매력적인 것 같다. 너무 과하지 않게 쓰고 싶은 내용은 다 쓸 수 있고, 힘들다 싶으면 스티커 붙여 버리면 그만.

차라리 M5 사이즈도 구매해서 본격적으로 지갑처럼 쓸 수도 있겠지만 그건 좀 사치 같고. 원하는 색상도 없다. 아젠트 컬러는 가만 보면 예쁘긴 한데 내가 회색 계열을 별로 안 좋아해서…… 나중에 또 한정판으로 예쁜 색상이 출시되지 않을까? 그때 생각해 보는 걸로.

아무튼 이것저것 넣어 봤다. 예쁘기만 하고 쓸모 없는 것들을 아카이빙 한다는 마음으로. 일기 내용도 그러면 좋은데, 지금은 거의 데스노트 수준의 저주글 밖에 쓰고 있지 않다. 안타깝다. 난 그저 내 인생이 좀 더 평온해지길 바랄 뿐이다 ㅋㅋ 내가 말하기도 웃기긴 한데. 뭐 그렇다.

아무튼 올해의 좋은 소비. 레이메이 다빈치 로로마 클래식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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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요나
출판 마케터ㆍ네이버 도서 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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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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